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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목, 허리)

디스크의 원인

디스크 탈출증(소위 ‘디스크’)의 가장 큰 원인과 그 시작은 척추인대의 만성적 이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대는 일반적으로 한번 손상이 일어나면 1-20대와 같이 젊고 건강한 경우에는 자연적으로도 거의 재생이 일어나지만 30대를 넘어가면서부터 자연재생이 일어나는 정도가 일부는 일어나지만 대다수는 손상 받은 채로 남게 되는 결과를 보입니다. 이로 인해 약해진 관절과 척추를 우리 인간은 지속적으로 계속 사용하기 때문에 약한 인대에 계속적으로 손상이 누적되어 또 손상되고 손상되기를 반복하면서 점점 더 심한 관절과 척추의 불안정성이 유발됩니다. 이로 인해 과도하게 불안정해진 척추(덜컹거리는 척추체)는 척추체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퇴행성 변화를 더 빨리 오게 하고 이렇게 퇴행되어서 딱딱해져버린 디스크는 파열되거나 탈출되기 쉽게 되어 이차적으로 협착증이 오거나 탈출로 인해 신경이 눌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에 대해 튀어나와 있는 디스크와 이로 인한 신경관의 협착에 대해서만 치료를 시행하게 되면 당장의 증상은 좋아질 수 있으나, 그것의 근본 원인인 인대의 이완은 그대로 묻어두고 있기 때문에 다시 증상이 악화되거나 아니면 증상의 호전이 거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디스크에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

1. 응급수술을 요하는 경우 : 척수가 눌려 팔,다리의 마비증상이 오거나 배뇨,배변 조절기능에 문제가 생길 때

2. 많은 의사들이 수술적 치료에 동의하는 경우 :

- 팔,다리의 감각이 점차적으로 둔해지는 것이 진행된다

- 팔,다리의 힘이 점차적으로 약해지는 것이 진행된다

- 상당 기간의 보존적 치료에도 별다른 호전 없이 통증이 지속된다

3.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봐야 하는 경우

- 참을 수 없이 아픈 통증으로 너무 괴로와 한다

- 여러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호전/악화를 반복하는 경우

- 아파서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영위하기 어려운 경우

위와 같이 교과서적으로 수술을 하는 경우를 제시하고 있지만 신경학적 증상이 응급인 경우가 아니고서는 보존적 치료를 먼저 하면 대다수의 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많이 호전되는 것이 정석이고 교과서입니다. 허리수술 같은 경우 100명의 허리통증 환자에서 10명이 디스크환자이고 그중 1명이 수술을 필요로 한다(요통환자의 1%미만)고 의학을 배우는 의과대학에서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요통환자의 3-40%에서 수술권유를 받고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엄청난 현실입니다. 물론 수술을 통해 모두가 허리통증에서 해방되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한 환자들도 많습니다. 오죽 많으면 수술후 통증증후군(수술 실패 증후군)이라는 진단명이 존재할 정도입니다. 수술을 여러 차례 받은 경우에는 수술 과정에서 오히려 정상 조직(인대,힘줄)을 잃게 된 경우가 당연히 많고(수술시야확보를 위해 칼로 절개하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당연히 정상조직이 칼에 희생됩니다) 이 결과 오히려 증상이 심하여 거동이 곤란해 지는 경우도 많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수술로 인해 척추체를 나사로 고정하는 경우, 연결된 척추체들과 나사등의 무게에 의하여 인접분절(수술고정부위 바로 위와 바로 아래)에 척추디스크와 인대의 퇴행성 변화를 촉발하게 된다는 문제가 있고, 따라서 수술한지 2-3년만에 다시 인접분절의 퇴행성 디스크 등의 문제를 수술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수술하는 병원에서 보통 수술전 권하는 경막외 신경주사나 신경성형술에 대하여

최근 수년 사이에 척추관절 수술하는 병원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고 그로 인해 척추와 관절을 수술하는 환자들도 과거에 비해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모 척추전문병원이 자신들의 수술 1000례 돌파니, 1만례 돌파니 하며 해외학회에서 자랑스럽게 발표할때도 해외 전문가들은 그렇게 단시간에 한국의 디스크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냐? 한국에 어떤 재해가 일어났느냐? 아니면 과잉진료한 것이냐?를 질문하여 당황케 하기도 했다는 뒷 얘기들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당연히 수술받는 환자들이 늘어났기 떄문에 최근에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왠만하면 수술은 최후의 수단이니 일단 다른 치료부터 받아보고 시간이 지나면 낫는 경우가 더 많다는 컨센서스가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수술적 치료의 이러한 여러가지 좋지 않은 경과는 여러 전문가들이 모두 알고 있는 부분이라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비수술적 치료법이 많이 시도되게 되었습니다. 비수술 하면 많은 환자들이 좋아하시고 수술에 앞서 많은 분들이 우선적으로 시도하다 보니 과거에 시행되었던 스테로이드 기반의 신경블럭주사(꼬리뼈 주사, 경막외 스테로이드주사, 경막외 차단술, 선택적 신경근 주사 등 다양합니다) 뿐만 아니라 신경 성형술이나 FIMS 등의 다양한 이름의 시술들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술들의 특징은 역시 강력한 진통소염제인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는 점이고, 또한 증상의 원인은 그대로 둔 채 증상 자체만을 감소시키는 한계점이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스테로이드 자체가 인대, 힘줄, 연골, 뼈, 근육, 피부등의 대개의 조직을 약하게 만들고 위축시키는 부작용이 있기 떄문에, 위에서부터 말씀드린 인대의 이완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고 이로 인해 환자의 증상이 당장은 줄어들 수 있지만 길게 봤을 때 오히려 환자의 병(디스크, 척추협착, 퇴행성 척추증 등)을 더욱 심화시켜 수술받을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치료 및 경과

대개 튀어나온 디스크는(디스크 탈출) 인대의 이완이 해소되고 척추가 안정되기만 한다면 인체의 면역세포들의 활동으로 이상이 있는 부위가 요추디스크의 경우는 1년에 60%정도, 경추디스크의 경우는 1년에 약 40%정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디스크 자체에 의한 통증의 경우도 요추와 경추 디스크는 대개 3~6개월 이내에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이 정도의 기간 동안 여러 스테로이드 기반의 주사시술을 통해 통증 자체를 완화시켜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결국 재발의 위험성을 낮추고 통증으로부터도 해방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약해진 척추의 인대부분에 대한 프롤로치료(DNA주사, PRP프롤로포함)입니다. 프롤로 치료를 통해 목과 허리의 인대가 튼튼해 진다면 디스크의 대부분은 수술없이 자연치유될 수 있으며, 이렇게 해결된 척추는 재발의 위험성도 현저히 낮고, 정상적인 운동과 스포츠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그 나이또래의 보통사람들과 같은 정도로 강화됩니다. 물론 정확한 이학적 검사와 인대,힘줄에 대한 스트레스 부하검사 및 필요시 근골격 정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손상된 인대,힘줄을 정확히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여기에 정확히 주사하는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겠습니다. 어느 위치에 주사하는 지 모르게 그냥 기계장치 없이 주사하는 방법보다는 기계를 이용하여 가이드하는 것이 더욱 정확하고, 인대와 힘줄처럼 X-RAY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 부위를 X-RAY투시하에 주사할 수는 없는 것이며, 인대와 힘줄은 MRI와 근골격 초음파를 통해서만이 정확히 관찰할 수 있는데, MRI는 촬영하면서 주사를 시행할 수 없기 때문에, 유일하게 실시간 관찰하면서 인대와 힘줄 등의 연부조직에 시술을 시행할 수 있는 근골격 정밀 초음파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저희 서울 믿음재활의학과에서는 증상 호전이후에도 척추주변 근육의 강화와 척추와 골반 관절의 컨디셔닝을 위해 운동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이를 위한 운동처방과 치료도 실시합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저희 서울 믿음재활의학과는 비수술적 치료를 하는 병원일 지라도 꼭 수술해야 할 환자를 붙들고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병원에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바로 해당분야의 전문가에게 의뢰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에 해당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MRI상 디스크 탈출의 정도가 심하고 신경관의 협착이 심하게 관찰되면서 신경학적 증상 중 감각저하가 심한 경우

2. MRI상 디스크 탈출의 정도가 심하고 신경관의 협착이 심하게 관찰되면서 감각 저하가 3회 이상의 시술에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3. MRI상 디스크 탈출의 정도가 심하고 신경관의 협착이 심하게 관찰되면서 팔과 다리의 힘빠짐이 관찰되는 경우

4. 통증이 너무 심하여 2-3회의 시술에도 불구하고 전혀 증상의 호전이 관찰되지 않는 경우

5. 신경학적 증상 중 대소변 가리기의 변화가 관찰되거나 중추신경계 병적반사가 관찰될 경우

이들과 같은 경우와 여기에는 기록되지 않았어도 수술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엔 해당분야 전문가에게 의뢰드리고 있습니다.

A. 목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 경추 디스크 탈출증, 경추 신경뿌리병증 등)

의미

디스크는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있는 물렁뼈(연골)로서 체중을 지탱하고 분산하며 움직임을 부드럽게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조직입니다. 보통 말하는 “디스크”라고 함은 바로 이 척추체 사이의 물렁뼈가 탈출해서 신경을 눌러서 그 신경이 지배하는 영역(팔~손)에 감각이 떨어지거나 저린 감이 오게 되고 힘이 빠지게 되는 증상을 일으키는 증상 복합체를 가리킵니다. 주로 목디스크는 경추 4-5번 사이와 5-6번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이는 주로 일자목(거북목)과 연관이 있는데, 오랫동안 목이 아팠던 사람들은 대부분이 일자목을 가지고 있는데 이때 머리의 무게를 주로 지탱하게 되는 분절이 바로 경추 4-5번과 5-6번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부위에 디스크의 퇴행과 변성이 가장 흔하게 일어나게 됩니다.

증상

목이 아프면서 주로 뒤로 목을 젖힐 때 통증이 어느 한 쪽 목에 있고, 찡한 느낌이 어깨나 팔로 뻗쳐 내리기도 하며,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어깨,팔,손 등에 저린 느낌이나 통증, 감각 이상, 힘빠짐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목디스크는 증상의 경과에 따라 통증의 양상이 바뀌기도 하는데, 주로 초기에는 목부위가 아프다가 점차 목 아래와 날개쭉지 사이가 아프다가 나중에는 한쪽 팔로 국소화 되어 팔로 저리거나 통증이 뻗쳐 내려오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목디스크 환자가 이런 경과를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원인

오랜 시간 공부하고 독서하는 현대의 교육환경 하에서 적절한 높이의 책상과 걸상에서 적절한 자세로 공부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데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도 있고, 최근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의 기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어린 아이들까지도 만성적 목,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높이가 적절하지 않은 베게의 사용이나 과도한(또는 부족한) 운동, 자동차 사고 후유증, 목에 거는 액세서리 등의 착용, 오랜 시간 좋지 않은 자세로의 TV시청 등 목의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도 많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원인들이 쌓이고 쌓이면 일단 경추의 배열을 유지하고 있는 인대와 근육에 이상이 발생합니다. 좋지 않은 자세가 반복되면 일부 근육과 인대는 수축하고 일부는 늘어나게 되는 데 이런 일들을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반복하게 되면 정상적인 탄성으로 회복된다기 보다 수축된 것은 짧아진 채 유지되고, 늘어난 것은 늘어난 대로 유지되어 경추의 배열이 정상에서 벗어나게 되며, 이로 인해 정상적인 자세가 오히려 힘들어지고 병적 자세가 편해 지는 병적 배열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지속되면 특정 경추 추간판(디스크)에 하중(무게)이 집중되게 되며, 이렇게 계속 눌리는 디스크는 원래의 물렁한 탄성을 가지게 해줬던 수분이 모두 빠져 나가게 되어 딱딱하게 변하며(변성된 디스크), 이렇게 딱딱한 디스크는 작은 충격이나 자세 이상으로 인해서도 앞,뒤,옆,위,아래의 어떤 방향으로든 빠져 나갈 수 있으며, 이것을 디스크 탈출증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딱딱해진 디스크는 충격흡수를 잘 못하기 때문에 충격을 바로 뼈에 전달하게 되고 이로 인해 압력을 받은 뼈는 삐죽삐죽하게 자라게 되며 이로 인해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져 신경도 눌리게 됩니다. 결국 경추의 디스크와 뼈에이상이 오게 되어 결국은 디스크의 변성과 탈출, 뼈의 퇴행성 변화와 이로 인한 신경관의 협착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추의 병적 과정은 어느 한순간의 사고나 충격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치료 및 경과

목 디스크로 인해 신경이 눌려 통증만 있는 경우와 통증과 함께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경우로 나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신경학적 증상은 주로 팔이나 손에 힘이 빠지거나(운동신경증상) 감각이 떨어지는 증상(감각신경증상)을 얘기하고 일부 중추신경계 증상(심부 건반사 이상, 병적 반사의 발현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포함하는 것으로, 단지 아프거나 저린 느낌만 있는 경우(통증 증상)는 신경학적 이상소견에서 제외하고 얘기하겠습니다.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경우엔 정밀검사(MRI, 근전도검사 등)을 필요로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적 치료가 빠른 시일내에 꼭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런 저런 치료하느라 시간을 보내다가 신경이 많이 눌려 마비증상으로 진행하는 경우에는 환자의 예후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이학적 검진과 필요시 근골격계 정밀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빨리 수술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수 있는 전문가의 세심하고도 정확한 판단이 중요하겠습니다.

신경학적 증상이 없이 단지 통증과 저림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이러한 통증의 원인이 신경의 눌림이나 끼임으로 인한 경우에 신경치료와 자세교육이 필요할 것이고, 환자의 통증과 저림 증상이 디스크로 인한 양상이 아닌 근육이나 인대에서 오는 방사통이나 연관통의 경우에는 잘 감별하여 이에 대한 프롤로치료(DNA주사, PRP프롤로 포함)와 근육내 자극법(IMS), 근막통주사법(TPI), 신경치료(n.block)등을 복합적으로 시술하여 해결합니다.

목 통증의 경우엔 어떤 경우든지 바른 자세와 바른 생활습관, 올바른 베게 사용 등이 꼭 필요하므로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므로 이에 대해서 상담해드립니다.

B. 허리디스크

의미

디스크는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있는 물렁뼈(연골)로서 체중을 지탱하고 분산하며 움직임을 부드럽게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조직입니다. 보통 말하는 병으로서의 “디스크”라고 함은 바로 이 척추체 사이의 물렁뼈가 탈출하여 부근의 신경을 눌러서 그 신경이 지배하는 영역(팔~손)에 감각이 떨어지거나 저린 감이 오게 되고 힘이 빠지게 되는 증상을 일으키는 증상 복합체를 가리킵니다. 허리 디스크는 주로 요추 4-5번과 요추5번과 천추1번 사이에서 가장 많이 호발하며 이는 이 부위에서 체중의 부담이 가장 많고, 또한 허리의 움직임이 많아서 인대나 디스크의 손상빈도도 가장 높은 부위라서 그렇습니다.

증상

허리가 아프면서 허리를 숙이거나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어느 한쪽 허리에 있고, 찡한 느낌이나 저리는 느낌이 골반과 엉덩이, 허벅지, 오금, 다리, 발 등으로 뻗쳐 내려가기도 하고(소위 좌골 신경통), 다리의 힘이 빠지기도 하고(주로 발등을 위로 하는 힘이나 발가락을 위로 드는 힘이 빠져서 발을 끈다), 대소변 가리기에 문제가 생겨 나도 모르게 바지에 실수를 한다거나, 용변횟수가 증가하는 등의 이상소견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개의 디스크로 인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아픈 양상이 점차 변화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처음에는 허리의 어딘가가 위-아래로 넓게 아프다가 점차 한쪽으로 국소화 되면서 허리에서 한쪽 엉치와 엉덩이부근에 이상한 감각이 생기거나 아프거나 저린 감각, 땡기는 느낌 등이 생기다가, 점차 진행이 되면서부터는 허리통증은 사라지면서 다리쪽 통증만 심하게 호소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허리 디스크 환자가 이런 경과를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원인

오랜 시간 공부하고 독서하는 현대의 교육환경 하에서 적절한 높이의 책상과 걸상에서 적절한 자세로 공부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데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도 있고, 최근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컴퓨터의 사용으로 인한 장시간의 좋지 않은 자세로의 의자 착석에도 그 원인이 있겠습니다. 최근의 웰빙 붐으로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여 운동 중 특히 무거운 무게를 든다거나, 골프, 테니스, 탁구, 볼링 등의 회전운동을 하는 도중에 허리디스크에 걸리는 부하가 갑자기 증가하여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자기 생기는 급성 디스크도 있지만, 오랜 동안의 잘못된 습관과 자세로 인해 만성적 근육긴장과 인대의 이완이 있는 약해진 허리에 별 것 아닌 부하가 걸리면서 디스크가 문제되는 경우도 있고, 오랜 기간의 반복적 동작과 반복적 작업으로 인한 과사용으로 인해 서서히 디스크에 부하가 증가하여 디스크 내의 수분이 모두 빠져나가고 디스크가 딱딱하게 되면서 여기에 어떤 부하가 가해지게 될 때 딱딱한 디스크가 빠져 나오게 되어 신경을 자극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에 모두 다 디스크는 딱딱하게 굳어 더 이상 물렁뼈가 아닌 딱딱한 조직으로 변성되어 있고, 인대도 퇴행되어 이완되어있고 그로인해 척추의 불안정성이 증가되어 있으며, 허리주변 근육도 부하를 받아 만성적으로 뭉쳐있게 됩니다.

치료 및 경과

허리 디스크로 인해 신경이 눌려 통증만 있는 경우와 통증과 함께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경우로 나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말씀 드리는 신경학적 증상은 주로 다리나 발에 힘이 빠지거나(운동신경증상) 감각이 떨어지는 증상(감각신경증상)을 얘기하고 일부 중추신경계 증상(심부 건반사 이상, 병적 반사의 발현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포함하는 것이고, 일부에서 대소변 조절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여기에 단지 아프거나 저린 느낌만 있는 경우(통증 증상)는 신경학적 이상소견에서 제외하고 얘기하겠습니다.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경우엔 정밀검사(MRI, 근전도검사 등)을 필요로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적 치료가 빠른 시일내에 꼭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런 저런 치료하느라 시간을 보내다가 신경이 많이 눌려 마비증상으로 진행하는 경우에는 환자의 예후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이학적 검진과 필요시 근골격계 정밀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빨리 수술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수 있는 전문가의 세심하고도 정확한 판단이 중요하겠습니다.

신경학적 증상이 없이 단지 통증과 저림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이러한 통증의 원인이 신경의 눌림이나 끼임으로 인한 경우에 신경치료와 자세교육이 필요할 것이고, 환자의 통증과 저림 증상이 디스크로 인한 양상이 아닌 근육이나 인대에서 오는 방사통이나 연관통의 경우에는 잘 감별하여 이에 대한 프롤로치료(DNA주사, PRP프롤로 포함)를 주로 시행하면서 여기에 근육내 자극법(IMS), 근막통주사법(TPI), 신경치료(n.block)등을 복합적으로 시술하여 해결합니다.

허리 통증의 경우 바른 자세와 바른 생활습관에 대한 교육과 허리 주변 강화가 필요한 근육에 대한 운동이 필수적이므로 치료 경과를 보면서 필요한 운동에 대해서 처방 및 교육해드립니다.

서울믿음재활의학과 협력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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